블로그 제작 및 운영 실패 사례

블로그 제작 및 운영 실패 사례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실제로 내가 경험한 상황을 소개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시행착오나 해법을 제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제작
블로그 제작

블로그 제작, 수익형 블로그란 용어를 알다

나는 지난 2023년 1월에 수익형 블로그란 용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같이 서로 이웃추가하고 사람사는 이야기를 올리는 것이 블로그 운영의 전부로 생각했었습니다.

1월 중순 경에 처음 시작한 것이 티스토리였습니다. 그때 정했던 블로그 제목이 아마 ‘세상사는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에세이도 쓰고 기존에 써 두었던 소설 등을 올리면 반응이 대단히 좋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랬는데, 애드센스 승인이 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불승인 사유는 ‘가치가 떨어지는 글’이란 것이었습니다. 순간 자존심이 흔들렸고, 자괴감 마져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글쓰기에는 인정을 받았었고, 시민기자 생활을 하면서 포털에 500여건 이상의 글을 올린 배테랑의 글이 가치가 없다?

내가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었다는 건, 구글링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수익형 블로그 글쓰기는 방식이 달랐던 겁니다. SEO최적화라는 의미도 그 시기에 알게 됐습니다. 오래전 이야기가 아닙니다. 불과 9개월 전인 2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내 블로그 광고 클릭의 결과

다시 글을 수정하기를 수십 번. SEO라는 것이 무엇인지 체계도 잡지 못하고 이리 고치고 저리 고치고를 반복하다 보니, 대체 이게 글인지 넝마인지 분간하기 힘들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애드센스 승인이 났는데, 정말이지 무슨 백만장자라도 된 기분이었습니다. 아들, 딸, 지인, 친척 등 사방에 알렸습니다. 무슨 말을 했을 것 같습니까? 답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내가 카톡으로 보낸 링크를 클릭한 후, 광고를 눌러 달라’고 말했습니다. 나 또한 수시로 광고를 클릭했습니다. 이렇게 돈 벌기가 쉬운 방법이 있다는 데 그저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자, 여기서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위와 같은 행위를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설마 구글에서 알겠어?’라고 생각했다가는 낭패를 당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구글 알고리즘은 나보다 똑똑하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3일도 채 되지 않아 구글로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광고는 아얘 노출되지도 않았고, 내 글이 구글에서 사라져 버리는 판타지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 블로그를 운영할 이유가 없어진 것입니다. 길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구글의 다른 계정을 이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블로그 제작 실패 원인, AI를 이용한 복붙입니다
블로그 제작 실패 원인, AI를 이용한 복붙입니다

내가 썼던 글을 복사 붙여넣기 한 것이 문제

또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짬밥이 좀 생겼다고 블로그를 이리저리 폼나게 꾸미기도 했습니다. 그때 내 블로그 제목이 ‘나울 이야기’였습니다. 블로그 타이틀에서 보이는 것처럼 아직도 수익형 블로그란 게 뭔지 잘 모른다는 게 풍깁니다.

글 소재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때 뇌르를 스친 생각.

‘과거에 내가 썼던 글을 그대로 블로그에 옮기면 되겠다. 다른 사람의 글도 아니고, 내가 쓴 글인데 뭐 어떻겠냐!’

결과는 어떻게 됐을 것 같습니까! 애드센스 승인은 어렵지 않게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터진겁니다.
유사문서로 인한 저품질.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 게 내가 쓴 글을 당사자가 어떻게 하든 그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저품질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티스토리 저품질 현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내가 쓴 글이 다음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르게 표출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공통점은 내 글이 노출되지 않거나 저 멀리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 또한 관대하지 않았습니다. 제목 문구로 검색해도 보이지 않는 현상. 구글에서는 유사문서나 복붙(복사 후 붙여넣기)한 글은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

그 당시 들렸던 이야기가 카카오의 광고정책 변경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포스트 상단과 하단에 카카오측에서 광고를 붙이겠다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정책 발표를 한 것입니다. 수익형 블로그란 광고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인데, 수익이 높게 나오는 상단과 하단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카카오에서 가져가겠다?

‘에이 그냥 티스토리 플렛폼 사용료라고 생각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비싼 경우에 해당됩니다. 광고수익을 100으로 봤을 때, 상단과 하단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30%, 많게는 50%까지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티스토리를 붙들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감히 워드프레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간단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는 건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워드프레스를 전혀 모른다는 데 있었습니다. 도메인과 호스팅 분야는 과거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어서 생소하지 않았습니다.

옛날에 ‘제로보드‘라고 있었습니다. 도메인만 확보하면 게시판 형태의 홈페이지를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워드프레스란 괴물은 생소하기만 했습니다.

당시엔 워드프레스와 관련한 유튜브 영상도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들어봐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용방법 관련 문건을 찾던 중 크몽에서 ’10만원만 내면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구축해 주겠다’는 광고를 접하게 됐습니다.

챗GPT를 이용한 글쓰기의 결과

그 사람에게 사이트 주소와 구글 계정을 알려준 결과, 단 한 시간 만에 그럴싸한 블로그가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글만 부지런히 써서 올려 애드센스 승인만 받으면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 같았습니다.

차곡차곡 글을 쌓아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2주일이 지나도 구글에서 내 사이트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네이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음 포털에서는 아예 관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아마도 신생 도메인의 최적화 기간에 따른 문제로 보입니다. 내가 쓴 글의 애드센스 승인 문제가 아니라 검색창에 ‘site:도메인’을 입력했을 때, 검색이 되는지에만 관심이 쏠렸습니다.

얼마후 서서히 포스트가 노출될 즈음, 애드센스 승인도 났습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사는 이야기’ 형식의 글은 구글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성 글을 찾아 쓰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100여 개가 넘는 포스팅 중에 내가 직접 쓴 글은 거의 없었습니다. 모두다 챗gpt가 출력한 내용을 복사해 메모장에 붙이고, 다시 메모장의 내용을 긁어 워드프레스에 붙이는 것이었으니, 글을 썼다는 표현은 잘못 된 것입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구글에서 내 글이 아예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설령 검색이 된다고 하더라도 5~6페이지가 훌쩍 넘은 곳에 위치하곤 했습니다. 그러니 방문자가 없는 건 당연했습니다.

신생 도메인이 겪어야 할 필연으로 생각했습니다. 가끔씩 들어오는 애드센스 수익 0.01달러. 누구나 겪는 과정이려니 생각하고 북붙 행위를 계속 반복해 나갔습니다.

그때 우연히 접한 정보. 누구는 워드프레스 2개월만에 평균 하루 5달러가 들어오더라 하는 뉴스. 나는 많아야 0.10달러 정도였는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복붙에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구글봇이 그걸 몰랐을까요? 알았을 겁니다. 글의 프레임이나 어투, 메모장에서 묻혀온 태그, 수많은 유사한 글귀 등을 구글 알고리즘은 간파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거미줄처럼 얽혀버린 플러그인으로 인한 속도 문제였습니다. 테마나 플러그인 개념도 제대로 몰랐고, 좋다는 플러그인은 모조리 설치를 했던 겁니다.

결국, 답은 포기였습니다. 그때 든 생각은 ‘체계적으로 웹호스팅과 워드프레스 공부를 해 보자’였습니다. 도메인도 새로 만들고 카페24 웹호스팅도 가성비를 판단해 벌쳐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블로그 만들기 결론

이상과 같이 간단하게 내가 겪었던 블로그 제작 및 운영 실패 사례를 소개해 봤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내용이 금년 1월부터 11월 현재에 걸쳐 있었던 내용입니다. 돈과 시간만 날렸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위의 과정을 겪는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와 같은 시행 착오를 초보자의 입장에서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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