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꽃 백합

애완동물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백합에 대한 글입니다. 백합이라는 이름은 중국어(한자)에서 유래됐으며, 영어권에서는 lily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한국어로는 나리, 일본어로는 유리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꽃입니다. 그러나 애완동물에게 치명적인 꽃이 백합이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백합

백합은 나리 종류 중 하나로, 특히 흰 나리(Lilium longiflorum)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순우리말로 백합을 나리라고 합니다. 백합은 백합과 백합속(Lilium)의 식물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씨를 심었을 경우 보통 3년 정도 키워야 꽃이 피지만, 가을에 구근을 심으면 이듬해 초여름 백합꽃을 볼 수 있습니다. 백합은 주로 햇볕을 직접 받지 않는 숲이나 수목의 그늘 또는 북향의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애완동물 반려동물에 해로운 꽃 백합
애완동물 반려동물에 해로운 꽃 백합

백합 종류 및 특징

백합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주요 종류로는 꽃이 하늘을 향하여 피고 꽃 색깔이 다양한 아시아틱 백합, 꽃이 크고 향기가 강한 편인 오리엔탈, 씨로 번식되어 흰 꽃이 피는 흰 나팔 백합, 그리고 자생백합 등이 있습니다.

오리엔탈형 백합은 매우 큰 꽃 종류이며, 꽃잎이 휘어져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붉은색, 주황색, 백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핍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백합들이 있습니다.

백합꽃 색깔로 본 꽃말

백합꽃은 다양한 색상으로 꽃이 피어나며, 주로 밝은 분홍색, 노란색, 흰색 등의 색상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짙은 보라색, 완전한 검은색의 꽃도 있습니다. 백합의 꽃말은 색깔별로 다릅니다.

하얀 백합의 꽃말은 순수한 사랑, 순결을 의미하며, 분홍 백합의 꽃말은 핑크빛 사랑을, 빨간 백합의 꽃말은 열정적이고 깨끗함을 의미하고, 주황 백합의 꽃말은 명랑한 사랑을, 노란 백합의 꽃말은 유쾌함을 뜻합니다.

백합 심는 시기 및 관리

백합은 깊게 심어야 합니다. 구근의 3배 정도로 심어줍니다. 백합의 뿌리는 모구의 아래 뿌리(생장점)에서도 자라지만 줄기에서도 자라 2중으로 양분을 흡수합니다. 줄기 쪽 뿌리가 땅속에 깊이 박혀있지 않다면 당연히 양분 흡수력이 반감됩니다. 백합구근은 밑동이 아래로 향하도록(머리 쪽이 위로 오도록) 심어야 백합을 튼튼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백합구근을 심기 전에 토양 해충약을 골고루 뿌린 후 구근을 심어주면 좋다고들 하는데, 꼭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심어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백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첫가을 서리가 내리기 전에 백합 구근을 심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에 심으면 겨울을 견딘 백합은 이듬해 초여름에 풍성한 꽃을 피웁니다.

또한 백합은 씨로도 번식이 가능합니다. 종자는 10월 중·하순경에 온실에 씨를 뿌리고 13∼15℃로 유지하면 30일 만에 싹이 나며, 3월 하순에 잎이 3∼4장 나옵니다. 하지만 씨로 번식한 백합은 보통 3년 정도 키워야 꽃이 핀다는 것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백합은 가을에 구근으로 심는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10 ~12월에 심는 것이 보통이지만 저온처리를 한 구근의 경우 외부 온도가 12 ~25℃라면 언제든지 심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7 ~8월에는 온도가 25℃가 넘어가면 뿌리의 성장에 좋지 않기 때문에 고온기에는 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심었을 경우 3년에 한 번 정도 분갈이를 해주면서 옆에 생긴 구근을 나눠 따로 심도록 합니다. 화분은 좀 크고 비교적 깊은 화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백합을 심은 후에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물을 주면 됩니다. 백합은 약산성 토양을 선호하며 염기성 토양에서는 철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잎에서 엽록소를 잘 합성하지 못하게 되어 잎이 누렇게 되기 때문에 기르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합이 잘 자라는 토양 및 비료

백합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는 어느 정도 강하나 더위에는 약하기 때문에 더운 날에는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반그늘 정도의 장소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백합은 한 달에 한번가량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1년 중 가을에 퇴비를 주는 정도면 무난합니다.

백합향기가 인체에 해롭다?

백합꽃 향기가 매우 진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그 향기로 질식할 수 있다는 말은 과장일 뿐이며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향기와 관련 없이 밀폐된 공간 자체가 질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적당량의 백합이 근처에 있으면 숙면에 좋다고 합니다. 다만 백합은 향기가 진하기 때문에 백합이 있는 곳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어지러울 수는 있습니다. 너무 과한 양의 백합은 밀폐된 실내에 두는 것보다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기를 권장합니다.

애완동물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백합

혹시 백합과 식물들이 개와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맞는 말입니다.

고양이가 백합을 먹었을 경우, 아주 극소량을 먹었다 해도, 급성으로 신장(콩팥) 손상을 일으키게 된 답니다. 고양이가 꽃을 삼키지 않아도, 향을 맡기만 해도 증상이 나타나는 고양이가 있을 정도로 애완동물에게 민감한 꽃이 백합입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애완동물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식물들을 열거해 보겠습니다. 알로에, 염좌, 수선화, 산세베리아, 행운목, 디펜바키아, 필로덴드론, 스파티필룸 등의 식물들이 애완동물에게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들을 애완동물이 섭취하면 구토, 설사, 우울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식물들이 애완동물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이유는 각각의 특수한 성분들 때문입니다. 백합과 튤립 같은 알뿌리식물은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개나 고양이가 섭취하면 구토, 설사, 식욕부진, 복통, 우울증, 신부전 등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킵니다.

알로에는 알로인(Aloin)이라는 천연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완동물 반려동물이 섭취 시 저체온증, 구토, 우울증, 설사 등을 일으키고 신장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산세베리아는 사포닌(saponins)이라는 성분이 식물 전체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을 동물들이 섭취하면 구토, 설사,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백합과 튤립 차이

백합과 튤립을 같은 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두 개체는 완전히 다른 식물입니다. 백합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나리속 식물이지만, 튤립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자고속 식물의 총칭입니다. 두 식물 모두 백합과에 속하지만, 다른 속에 해당합니다. 또한, 두 식물의 구근 모양도 다릅니다. 백합의 구근은 구형이며 담백색이지만, 튤립의 구근은 원추형이며 주로 황갈색입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백합과 튤립을 정원에 어울려 심으면 색다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애완동물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꽃 백합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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