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서가 아니라, 지자체 보조금이 있기에 신청을 했던 것입니다. 보조금 없이 자부담으로 설치한다면 300만 원을 조금 상회합니다. 이건 큰 부담이었습니다. 한 달에 3만 원 조금 넘게 나오는 전기요금을 상쇄하려면 대략 8~9년 정도 걸리게 되는데, 대단히 비효율적입니다.
알아보니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경우 자부담은 90만 원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태양광 관련 지자체 보조금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도 이해
태양광에 대한 설명에 앞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세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누진세란 전기 사용량에 따라 요금 체제를 달리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의 목적은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가구나 기업 등에게 높은 요금을 부과하여 절약을 유도하고,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는 가구나 소상공인들에게는 낮은 요금 부과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만, 사실 일반 가정 대부분이 이 누진세 때문에 여름철에 에어컨도 제대로 틀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누진세 제도를 이해한다면 전기세 폭탄을 맞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누진세 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1단계 : 전기 사용량이 200 kWh인 가구에 대해 1 kWh 당 93.3원
- 2단계 : 전기 사용량이 200 kWh ~ 400 kWh에 해당될 때 1 kWh 당 187.9원
- 3단계 : 전기 사용량이 400 kWh ~ 700 kWh에 해당될 때 1 kWh 당 280.6원
4단계와 5단계에서는 적용구간이 조금 다릅니다.
<4단계 : 709.5원/kWh, 구간 800~1000 kWh>
- 1단계: 100 kWh 이하
- 2단계: 100~200 kWh
- 3단계: 200~300 kWh
- 4단계: 300 kWh 초과
- 5단계 : 993.2원/kWh, 구간 1000 kWh 초과
- 1단계: 400 kWh 이하
- 2단계: 400~600 kWh
- 3단계: 600~800 kWh
- 4단계: 800~1000 kWh
- 5단계: 1000 kWh 초과
만일 전기사용량이 4단계나 5단계에 해당되면 그야말로 전기세 폭탄이 되는 것입니다. 요금은 구간별로 나눠 청구가 됩니다. 예를 들어 한 달 전기사용량이 700 kWh라면, 무조건 3단계 적용을 받는 것이 아니라, 200 kWh까지는 1단계, 200 kWh ~ 400 kWh구간은 2단계, 400 kWh ~ 700 kWh구간은 3단계 적용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전력절약은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전기를 절약하는 방안을 찾거나, 절전용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을 사용하거나, 에어컨과 난방기 등의 가전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도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누진세에서 벗어나려면 태양광이 답?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태양광 시설은 3kW/h입니다. 그 이상으로 설치할 경우 보조금은 없고 자부담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3kW/h급 가정용 태양광 시설 하루 발전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유효발전 구간이란 게 있습니다. 가장 발전량이 많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를 말합니다. 최고로 효율적인 발전을 했다면 단순 계산식으로 3kW/h×4시간=12kW가 됩니다. 한 달로 따지면 12 kW×30일=360kW가 됩니다. 그러나 이보다 조금 상회할 수도 있고, 계절, 일조량, 날씨, 기온, 그리고 태양광 모듈 효율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발전량은 설치된 장소의 지리적 위치와 기상 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진세란 전기 사용량 기준이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량은 사실 크게 도움이 되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태양광 발전시설 외에 효율적인 전기요금 절감 방안
태양광 발전시설 외에도 가정에서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열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절전기기 사용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절전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LED 전구, 에어컨 등 절전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 스탠바이 모드 사용
전자제품들은 대부분 스탠바이 모드를 지원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여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탠바이 모드로 설정하면 전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및 난방 온도 조절
에어컨 및 난방 온도를 조절함으로써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24~26도, 겨울에는 난방을 20~22도로 설정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전기장판 대신 전기매트 사용
전기장판보다는 전기매트를 사용하는 것이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냉장고 온도 조절
냉장고 온도를 조절하여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냉장고 내부 온도를 3~5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 구매
전자제품 구매 시,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입니다.
전기 고지서 분석 및 절감 계획 수립
전기 고지서를 분석해 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아시려면 한국전력 사이트에 가입하면 세부적인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절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요금 청구서를 인터넷으로
전기요금 청구서를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종이 청구서는 오지 않지만, 매달 카톡 또는 메시지를 통해 통보됩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일정 부분 전기요금 감면을 받습니다.
태양광 발전 원리
태양광 발전은 태양광 전지를 이용하여 태양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태양광 전지는 태양광 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하는 장치입니다.
태양광 전지는 일반적으로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실리콘은 반도체 소재로, 전기를 잘 전달하지 않는 소재입니다. 그러나, 태양광 전지의 실리콘은 빛을 받으면 전기를 전달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태양광 전지는 이러한 실리콘 소재를 이용하여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합니다.
태양광 전지는 일정한 전류를 생성하기 위해 여러 개의 셀을 모아서 만들어집니다. 이 셀들은 일반적으로 태양광 전지 패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태양광 전지 패널은 일반적으로 집이나 건물의 지붕 위에 설치되며, 태양광 에너지를 받아들이기 위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전지 패널은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빛을 받아들입니다. 태양광 에너지를 받아들인 후,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전자를 방출합니다. 이러한 전자는 전기회로를 통해 집안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렇게 태양광 전지를 이용하여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과정을 태양광 발전이라고 합니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태양광을 설치할 때, 목조(경량목구조) 주택의 경우 지붕 위 설치가 불가합니다. 붕괴 위험 때문으로 보이는데, 주차장 지붕이나 정원의 한 귀퉁이를 정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집이 위치한 필지(지번)와 다른 곳은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태양광 설치 장소가 집이 위치한 필지와 같아야 하며, 지목이 반드시 대지로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