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블로그 운영하기

전원생활 취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블로그 운영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들을 활용하면 나만의 멋진 사이트가 만들어집니다. 친지들에게 가족의 근황을 알리는 것을 비롯해 농사일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종류

블로그는 크게 홍보형이냐, 아니면 수익형이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블로그 중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기준으로 설명드리는 것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대표적인 홍보형이고, 티스토리는 수익형이다라고 보시면 정확한 답일 수 있습니다. 전원생활 중 생산한 농산물이나 계란 등 어떤 물건을 판매한다거나 홍보를 위해서는 네이버 블로그 만한 것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한 애드센스 광고수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네이버 블로그는 홍보 스타일에 맞게 가벼운 글을 쓰는 게 유리할 수 있으나, 티스토리 블로그는 SEO최적화 등을 고려할 때 가벼운 소재보다 어느 정도는 전문성 있는 글이 요구됩니다. 표준어나 맞춤법, 띄어쓰기도 티스토리에선 간과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 하나의 수익형 블로그 중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네이버나 티스토리와는 본질적인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모두 네이버나 다음포털에 가입하는 것만으로 쉽게 블로그를 만들고 꾸며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어느 정도 노가다(중노동)을 감수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는 것은 왠지 남의 집에 세들어 사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는 겁니다. 사실 내가 힘들게 만든 귀중한 자료(포스팅)가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는 순간 더 이상 내 소유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소유권 문제에 봉착했을 때 충분히 그런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본인이 만들어 올리면 그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저품질을 염려할 필요 또한 없습니다.

패스트코멧 사이트 이미지

해외 웹호스팅 업체 추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구축하려면 기본적으로 도메인을 확보해야 합니다. 본인이 직접 서버를 운영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구축을 했다 하더라도 속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곤란한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워드프레스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웹호스팅을 해야 합니다. 웹호스팅 국내업체 중 가장 저렴하고 안정적인 곳은 카페 24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용량에 비례한 가격을 따진다면 해외호스팅 업체인 FastComet(패스트코멧)을 추천합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이 블로그 역시 패스트코멧 최저가 상품의 웹호스팅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어서 설명하겠지만, 사실 저는 패스토코멧 어느 한 직원에게 크게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패스트코멧 직원에게 배운 친절

사실 저는 카페 24를 통한 웹호스팅을 받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카페 24가 가격이 싼 대신에 용량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지를 다이어트시키고, 수시로 불필요한 플러그인들을 제거해야 했습니다. 용량부족 메시지를 직접 받은 적은 없었지만, 제 성격 탓인지 늘 불안했습니다.

해외 호스팅을 알아보던 중 누군가 패스트코멧 추천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영어권이기 때문에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 단점이란 말도 친절하게 곁들였습니다.

패스트코멧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한 또 하나의 이유는 SSL인증 문제였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http://’의 보안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등장한 것이 ‘https://’입니다. 보안서버의 인증을 강화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카페 24에서는 무료로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꽤 높은 코스트를 지불해야 SSL인증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물론 무료로 SSL인증을 해 주는 곳도 있지만, 몇 개월 정도로 대단히 한정적입니다.

그래서 같은 값이면, 패스트코멧이 여러가지로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같은 값은 아닙니다. 용량만 놓고 보면 오히려 싼 편입니다. 거기에 패스트코멧에서는 SSL까지 무료지원해 준다는 것은 상당한 매리트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겁니다. FTP를 이용해야 하는데, 연결이 되지 않는 겁니다. 패스트코멧측에서는 가입과 동시에 이메일로 FTP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보내준다는 사항도 지키지 않았고, 사이트 로그인도 되지 않았습니다.

카페 24의 경우 그냥 한글로 문의하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인데, 순간 후회했습니다. 어떻게 해결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패스트코멧 홈페이지 아래를 보니 1대 1 채팅 상담창이 눈에 띄었습니다. 영어가 짧은 저는 구글번역기에 한글로 쓴 글을 영어로 번역해 질문을 했습니다. 바로 답글이 왔는데, 당최 뭔 소린지 모르겠기에 다시 구글번역기에서 영어를 한글로 번역하길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아마 그 회사 직원은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을 겁니다. 

알고 봤더니, 내 잘못이었습니다. 최초 가입할 때 이메일 주소를 잘 못 적었던 겁니다. 스펠링 오타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회사에서는 잘못된 내 이메일 주소로 안내서를 보냈던 겁니다. 

그때 미국시간이 대략 저녁 7시 정도 됐을 겁니다. 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저는 채팅상담이 끝난 것으로 판단해 30분 정도 딴짓을 했습니다. 그러다 무심코 패스트코멧 1대 1 상담 채팅창을 들여다보니 아뿔싸, 그 직원은 그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내가 ‘바이!’라든지 ‘고마웠습니다.’라는 말이 없으니 퇴근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그 직원은 계속 기다렸던 겁니다. 

패스트코멧 추천 이유

퇴근시간을 나 때문에 훌쩍 넘기고도 재촉도 하지 않았고, 그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마웠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네자 ‘좋은 하루 보내라’는 인사를 내게 하고 나서야 채팅상담이 종료됐습니다. 

이게 진정한 프로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누가 웹호스팅 관련 회사를 물어보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무조건 패스트코멧을 추천합니다. 

사실 패스트코멧이 빠르기도 하거니와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거기에 알파 요인이 있다면, 직원의 친절. 그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다음 글에서는 워드프레스 블로그 최적화 방법에 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