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화분 최고의 비료는 빗물이라고 할 정도로 빗물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자원입니다. 빗물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생성되기 때문에, 수돗물이나 지하수에 비해 미네랄이 풍부하고 pH 값이 중성입니다. 또한, 빗물은 염소나 플로오린과 같은 화학 물질이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식물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원 또는 텃밭에 오이나 호박을 키워보신 분들은 쉽게 이해하실 것입니다. 수돗물을 받아서 오이나 토마토에 주면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렵지만, 비가 한번 내리면 오이나 호박이 순식간에 커지는 현상을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빗물이 함유하고 있는 성분 때문입니다.
빗물에 함유된 성분
빗물은 식물에게 좋은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비료의 3대 요소인 질소, 인산, 칼륨이 빗물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질소는 식물의 잎을 튼튼하게 해 주고, 인산은 꽃과 열매에 좋습니다. 칼륨은 뿌리를 튼튼하게 해 줍니다.
빗물이 수돗물보다 좋은 이유는, 수돗물에는 소독을 위한 염소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식물은 이런 소량의 염소성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식물에 따라서 민감하게 반응해 잎이 갈색으로 말라버리는 식물들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빗물 속에 녹아있는 용존산소가 식물이 성장하는데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빗물은 정원을 가꾸는 데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빗물이 땅속 깊이 스미게 되면 화단이나 정원의 잡초가 쉽게 뽑히는 원인도 되며, 토양의 침식을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빗물은 정원에 습기를 유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빗물 받기
정원에서 빗물을 사용하려면, 우선 빗물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지자체마다 빗물 저금통 제도를 운영하는 단체들이 있습니다. 신청을 하면 규모에 따라 설치비의 70~90% 정도 지원됩니다. 지원여부 및 설치내용에 대해선 본인이 거주하는 지자체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하게 빗물을 모으는 방법은 비가 내리는 날 커다란 통을 공터에 놓도록 합니다. 그러나 보다 효율적으로 빗물을 받기 위해서는 지붕에 설치된 우수관을 이용하면 단시간에 빗물을 모으기가 용이합니다. 그렇게 통에 저장된 빗물을 가뭄이 심할 때 사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빗물 저금통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드리면 이렇습니다. 빗물저금통은 지붕 등에서 흐르는 빗물을 수조에 저장했다가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입니다. 저장한 빗물은 대부분 텃밭의 채소를 재배하거나, 마당을 청소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원의 식물들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빗물저금통은 단순한 통부터 집수, 저장, 배수펌프를 갖춘 시설까지 다양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집수 부분에서는 비가 오면 지붕의 빗물받이를 통해 물을 모아 이물질을 거른 후 저장 부분으로 보냅니다. 저장 부분은 0.6톤부터 1톤, 2톤 단위로 제작되어 증발을 막는 덮개와 함께 설치됩니다. 이 부분은 필요에 따라 여러 개를 병렬로 붙여 용량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배수 부분은 펌프와 연결해 모아둔 빗물을 필요한 곳에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설치를 원하는 분들은 먼저 해당 지자체에 빗물 저금통 제도 시행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시 군청 치수과 또는 환경과에 신청하고, 이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설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빗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빗물을 먹을 수 있을까요?
빗물은 일반적으로 깨끗하지만, 빗물이 땅에 닿을 때 먼지나 화학 물질 등과 결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빗물을 마시기 전에는 정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빗물 평균 pH 지수는 4.5~5.6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빗물을 받아 정수기로 정화하면 일반 수돗물보다 건강에 이로운 식수를 마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
비를 맞는 것 자체 만으로는 머리가 빠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기 중에 있는 먼지와 이물질이 비와 함께 내려올 때 빗물에 노출되면 염증 등을 일으켜서 모낭의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를 맞은 상태로 방치하면 두피에 습한 환경 조성으로 인한 트러블이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탈모로 이어지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를 맞은 이후 즉시 머리를 감으면 탈모나 비로 인한 모발의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빗물과 수돗물의 비교
빗물은 식물들에게 이로운 역할을 합니다. 빗물은 pH 5.6 정도의 약산성 수치를 보이는 반면, 수돗물은 평균 pH 7 정도의 중성 수치를 보입니다. 식물이 가장 영양분을 잘 흡수하는 pH 농도가 5.5~6pH이기 때문에 식물들은 빗물에서 많은 영양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산이나 들에서 자라라는 나무나 풀들은 인간의 간섭이 없어도 무성하고 튼튼하게 자랍니다. 이유는 낙엽 등 다양한 미네랄 영향도 있겠지만, 빗물이 나무나 식물들의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수돗물에는 소독을 하는 과정에서 염소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물은 소량의 염소성분에는 거의 반응을 하지 않지만, 결코 식물 성장에 이로운 것은 아니란 것도 알아 둘 필요는 있습니다.
결론
빗물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자원입니다. 빗물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생성되기 때문에, 다른 수돗물이나 지하수에 비해 미네랄이 풍부하고 pH 값이 중성입니다. 또한, 빗물은 염소나 플로오린과 같은 화학 물질이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식물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빗물은 정원에 물을 주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빗물은 다른 수돗물이나 지하수에 비해 천천히 증발하기 때문에, 식물이 오랫동안 물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빗물은 토양을 유기물로 풍부하게 만들고, 토양의 온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빗물은 정원을 가꾸는 데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빗물은 화단이나 정원의 잡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며, 토양의 침식을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빗물은 정원에 습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식물이 더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빗물은 정원에 물을 주고, 정원을 가꾸는 데 매우 유용한 자원입니다. 빗물을 정원에 사용하려면, 먼저 빗물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빗물통이나 빗물 저금통을 설치하여 빗물을 저장하고, 화단이나 정원에 물을 주면, 정원이나 화분을 건강하게 가꿀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