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을 통한 벌 쏘임 문제해결

체질개선으로 벌쏘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끔 뉴스에서 ‘벌에 쏘여 사망했다’라는 뉴스를 접할 때가 있습니다. 평생 시골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말일지도 모릅니다. 산골 어르신들이 받아들일 때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벌 쏘임 사고가 왜 문제가 되는지 근본적 원인과 체질개선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짚어 볼까 합니다.

체질개선으로 벌 쏘임 문제 해결
체질개선으로 벌 쏘임 문제 해결

주의해야 할 벌들의 특징

말벌이라는 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벌중 가장 큰 벌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벌이 있습니다. 바로 장수말벌이란 벌인데요, 크기가 무려 어른 엄지손가락 보다 큰 편입니다.

만일 말벌이나 장수말벌에 쏘였을 때는 사망에 이르는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 정도로 맹독을 지닌 벌이 말벌(장수말벌 포함)입니다.

말벌에 쏘였을 때 증상은 체질에 따라 다양합니다. 구토나 어지럼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쇼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즉시 119 구급대를 호출하든지 응급차량 접근이 어려운 곳이라면 개인 차량을 이용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으면 큰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말벌에 버금간다고 할 정도로 무서운 벌이 또 있습니다. 땅벌입니다. 이 벌은 말벌의 1/3 정도의 크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무섭다고 하는 이유는 ‘떼거리 공격’ 때문입니다. 이 벌은 말벌과는 달리 땅속에 구멍을 파고 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잘 눈에 띄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산이나 들에 들어갔을 때 실수라도 이 벌의 집을 밟았을 경우 많게는 수백 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공격을 합니다. 한 마리에 쏘여도 치명타인데 수십 방을 쏘였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자리에서 질식하지 않는다면 이상한 일입니다.

이 외에도 쌍살벌, 양봉, 토종벌, 호박벌 등 다양한 벌들이 있습니다만, 위 두 종류에 비해 그렇게 강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땅벌과 말벌, 그리고 쌍상벌에 대해 살펴보고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에 쏘였을 때 대처

먼저 말벌과 땅벌 그리고 쌍살벌의 공통점은 양봉이나 토종벌처럼 한번 쏘고 침을 수거하지 못하는 개체가 아니라는 겁니다. 한 마리가 수십 번 아니면 그 이상 공격이 가능합니다. 그 벌들은 사람을 공격한 이후에 침을 다시 수거하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말벌과 쌍살벌은 집을 지을 때는 한 마리에서 시작됩니다. 겨울을 보낸 암벌은 수컷벌과 교미 후 홀로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약 한 달 후 숫자는 몇 마리 정도가 불어나기 시작해 시간이 경과할수록 엄청나게 많은 숫자가 군집을 이룹니다. 이때가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반면에 땅벌은 땅속에 집을 짓기 때문에 성체 상태에서 겨울을 나기 때문에 봄부터 주의해야 할 벌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땅벌에 쏘이는 경우는 산이나 들에 나갔다가 모르고 벌집을 밟았을 경우입니다. 마치 먼지처럼 많은 벌들이 한꺼번에 날아올라 공격을 합니다.

방법은 되도록 적게 쏘이는 게 상책입니다. 가지고 있던 물건이나 옷가지를 힘껏 던져 벌들을 그 뱡향으로 유도합니다. 그 이후 재빨리 반대방향으로 힘껏 달려야 합니다. 땅벌은 물속까지 따라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워낙 극성맞은 녀석들이라 완전하게 따 돌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빠르게 달려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그나마 조금 안전할 수 있습니다.

쌍살벌은 땅벌에 비해 그렇게 지독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조그만 바위 밑 또는 마른 나뭇가지에 집을 짓는 쌍살벌은 종류도 다양합니다. 공통적인 특정은 건드렸을 경우 집 주변 10여 미터 정도까지만 따라오는 습성이 있습니다. 숫자도 땅벌과 같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쏘였을 경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 것은 똑같습니다.

문제는 말벌입니다. 호박만 한 크기의 둥근 집에 수십 마리가 기거하는 말벌은 건드리지 않아도 먼저 공격하는 호적적인 벌입니다. 몸집이 커서 그런지 몰라도 머리를 쏘였을 경우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느낍니다. 벌독 또한 위 땅벌이나 쌍살벌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력합니다.

말벌이든 땅벌이든 쌍살벌이든 가릴 것 없이 쏘이면 일단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데, 특별한 응급처치라는 것도 딱히 없습니다. 먼저 119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까지 가만히 있지 말고 흐르는 찬물로 벌에 쏘인 부위를 마사지해 주는 것이 그나마 응급처치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깊은 산속에서 쏘였을 경우입니다. 무조건 빠르게 큰길까지 나와서 119 신고나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여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사항

먼저 벌의 특성을 알아야 벌 공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입산할 때는 밝은 색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벌 등의 곤충들은 의외로 어두운 색을 적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검은색이나 검은 모자는 착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입산할 때 밝은 색 옷을 입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노출이 쉽도록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사냥이 허용된 지역의 경우 사냥꾼들을 가끔 목격합니다. 어두운 계통의 옷은 사냥꾼들의 눈에 산짐승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그와 같은 사고가 여러 건 발생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산에 가기 전에 가능하면 냄새가 강한 샴푸를 사용한다거나 화장을 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은 선크림 정도만 바르는 것이 좋고, 머리를 감는 것은 당일이 아닌, 전날 또는 산에 다녀와서 하는 것을 권합니다.

달려드는 벌과 맞서는 일은 금물입니다. ‘한 마리 정도야’하는 마음에 잡으려 들다가는 벌들의 집중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벌이 한 마리 접근하면 예의주시해 봅니다. 사람의 몸에서 풍기는 냄새 때문에 접근한 벌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벌이 접근하면 조용히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체질개선으로 벌 쏘임 문제 해결

농촌이나 산촌사람들은 벌쏘임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쏘여도 조금 붓는 정도가 다입니다.

옛날 산골 아이들에게 벌 쏘임 현상은 다반사였습니다. ‘땡삐’, ‘말벌’, ‘토종벌’, ‘땅벌’, ‘왕탱이’ 등 참 다양한 벌에 쏘였습니다. 그런데도 병원에 가는 아이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하다 싶으면 어머니가 된장을 발라주시는 정도가 최고의 처방이었습니다. 특히 산소 벌초를 하는 날이면 벌에 쏘이는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요즘 벌에 쏘여 사망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가뭄이 길어지면 벌들이 더 기승을 부리게 됩니다. 초가을쯤에는 벌들 기승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옛날 어느 산골 노인은 땅벌 집을 건드려 한꺼번에 20방을 쏘였습니다. 그런데도 아무 이상 없이 100살을 넘게 사셨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벌에 대한 면역력을 잃은 것일까요? 옛날보다 벌이 더 강해졌다고는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체질 변화에서 답을 찾는 것이 정확할 수 있습니다.

과거 산골아이들의 간식으로는 찔레, 시겅, 오가피순 등의 식물의 줄기를 비롯해 산딸기, 오디, 돌배, 팥배, 머루, 다래 등의 열매도 모자라 잔대뿌리, 더덕 등 풀뿌리가 주된 간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골사람들의 체질은 자연에 가까웠습니다. 결과는 벌에 쏘이거나 등애 또는 모기, 진드기에 물려도 자연의 일부처럼 체질이 순응했습니다.

같은 벌에 쏘였을 때 증세 또한 도시사람들과 산골사람들은 확연히 다릅니다. 산골사람들은 약간 부풀다 그치는데 비해 도시사람들은 체질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현기증을 느낀다거나 쇼크를 일으키는 등 병원에 가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시골도 도시화가 된 지 오래됐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인스턴트식품이나 햄버거, 피자 등의 음식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자연과의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모두 친자연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자연에 순응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 증세를 시골사람들과 비교를 통해 언급했는데, 더 심각한 문제는 과거에 없던 질병들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우리가 자연을 배척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급속도로 진행된 도시화의 폐단입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육식 위주의 식생활 패턴을 점진적으로 채식위주로 바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인스턴트식품을 멀리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면 산나물 또는 산야초 효능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체질개선으로 벌 쏘임 문제 해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