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주, 이해할 수 없는 효험

능엄주(능엄신주)의 기원과 의의

이번 글에서는 능엄주, 이해할 수 없는 효험이란 제목으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 능엄주는 능엄신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나 어휘 통일을 위해 이 글에서는 능엄주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능엄주, 이해할 수 없는 효험
능엄주, 이해할 수 없는 효험

능엄주능엄呪는 불교의 중요한 다라니 중 하나로, 능엄경의 도입부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고타마 붓다가 아난이 아라한이 되기 전 보호하기 위해 문수사리 보살을 통해 송출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부처님께서 승단의 사원 법석에서 이 경전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능엄주는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티베트 불교에서도 중요한 경전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능엄경, 이치와 수행의 지침서

능엄경은 불교의 이치와 수행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불교 경전으로, 한국불교 근본경전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총 10권으로 구성된 이 경전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이라는 긴 원명으로도 불립니다. 더 줄여서 “대불정수능엄경” 또는 “수능엄경”으로도 일컫습니다. 이 경전은 인도의 나란타사에서 유래되었으며, 왕의 명령으로 중국에 전래되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능엄呪는 능엄경에 포함된 다라니입니다.

성철 스님과 능엄呪

성철 스님은 능엄呪를 아비라 기도와 함께 중요한 수행 방법으로 강조하였습니다. 스님은 능엄呪가 마음의 불안을 해소하고 정확한 화두 참선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성철 스님 본인도 하루에 250회 이상의 능엄呪 수행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능엄呪를 통해 얻는 것들이 모든 화두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여겼으며, 이를 무려 세 번이나 강조하셨습니다.

능엄呪의 수행 효과와 의의

능엄呪를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능엄呪의 독송은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집중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과학적 연구 분야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능엄呪 수행은 치매 예방 뿐만 아니라 음성에 집중하게 하여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능엄呪는 마음의 불안과 번뇌를 해소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초심자라면 능엄呪 한 번을 외우는 데에도 20분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마음이 집중되고 잡념이 사라지며, 번뇌가 가라앉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처음엔 한 번 수행하다가 점차 능엄呪 수행이 늘어나고, 결국에는 마음을 조화롭고 평온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독자들의 미신적 요소라는 오해가 있을지 몰라, 수많은 가피 사례들은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필자가 매일 독송하는 능엄呪 영상입니다. 어떤 스님은 빨리하니 말라고 했는데, 3년 정도 꾸준히 하다 보니 저절로 빨라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GMITYTh3SY

능엄주의 독송 방법과 주의사항

능엄呪의 수행은 꾸준한 노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능엄呪를 독송하는 방법은 가능한 아래 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가짐 때문입니다.

  1. 능엄呪를 시작하기 전에 양치질과 샤워를 마친 후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2. 조용한 곳에 앉아 능엄呪 독송을 시작합니다. 정구업진언,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개경계, 개법장진언 순서를 꼭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능엄呪를 바로 시작해도 됩니다. 가능하면 잡생각을 다 털어버린 무아 상태에서 독송하도록 합니다.
  3. 능엄呪의 각 구절은 특정한 용도와 힘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이해한다면 필요에 따라 해당 구절만을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4. 처음에는 능엄呪 한 번을 읽는 데 20분 정도 걸릴 수 있으나, 지속적인 수행을 통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필자의 능엄呪 독송 가피 사례

제 딸아이가 어느 날부터 이상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위눌림 증세가 심해지더니, 자신의 방을 온통 까만색으로 도배를 해 주고, 검정색 커튼을 달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의 안정을 위해 요구를 다 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증세가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가위를 눌릴 때 누군가 내 목을 조른다’라며 구체적 형상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도 수십 번을 갔었으나 의사는 ‘아이가 기가 약해져서 그러니, 잘 먹이고 꾸준히 진료를 받으면 좋아질 것이다’라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의 증세는 좀체로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한 것이 능엄呪 독송이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2년여 되풀이했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딸아이의 증세가 사라지고 옛날처럼 명랑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능엄呪라는 다라니에 어떤 악귀를 쫓는 마법 같은 힘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능엄주에는 귀신을 정화시켜주는 위력이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본인뿐만 아니라 주의의 모든 대상에 대해 광명의 세계로 안내하는 신묘한 힘이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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